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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앙리(34·뉴욕 레드불스)가 아스날의 임대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앙리가 벵거 감독에게 아스날의 임대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미국)의 답변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달 1일 이적시장 기간이 열리는 동시에 앙리의 2개월 단기 임대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날은 앙리에게 7만파운드의 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데일리 메일은 '앙리가 다음달 9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서 아스날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앙리는 아스날 전성기때의 14번이 아닌 12번을 배정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공격수 제르빙요(코트디부아르)와 샤막(모로코)이 다음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인해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앙리의 2개월 단기 임대 영입으로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또한 판 페르시(네덜란드)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 선수로 앙리를 기대하고 있다. 앙리가 아스날에 합류할 경우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박주영의 팀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앙리는 아스날서 1999-2000시즌부터 8시즌 동안 226골을 터뜨려 아스날 개인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앙리는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아스날 측에선 앙리가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앙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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