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가 내년 1월 일본 시장을 노린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이웨이'는 내년 1월14일 300개 관에서 개봉된다. 이미 대대적인 홍보에도 돌입했으며, CJ측도 "현지 반응이 좋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 '마이웨이'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 줄곧 '미션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다 29일부터는 3위로까지 떨어졌다. 현재까지 동원한 관객수는 130만여명. 애초에 일본 및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제작됐지만, 제작비 300억, 손익분기점 1000만 관객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치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성적이 곧 해외에서의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안성기, 하지원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가 국내에서는 223만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반면 중국시장에서는 개봉 1주일만에 2019만위안(한화 약 37억1500만원)을 벌어들여, 역대 중국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성적을 얻기도 했다.
'7광구'가 작품성으로는 혹평을 들었지만 '마이웨이'는 비록 흥행성적은 저조해도 작품성만은 인정받는다는 점에서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마이웨이'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의 설욕을 일본에서 씻을 수 있을지 국내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마이웨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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