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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혁권(40)이 한석규(47)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 정인지 역으로 열연한 박혁권이 "한석규에게 인간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월 5일 첫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려가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세종(한석규 분)과 함께 한글창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인지는 한석규와 가장 가까이서 촬영한 소감을 전하면서 "한석규 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 배우로서 연기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부분도 닮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박혁권은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 이후 3년 만에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장태유 감독과 작업했다. 그는 "그동안 사극에는 많이 출연을 안했는데, 우연찮게도 장 감독님 작품에는 연속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촬영한 뒤에 드라마를 보면서 '장감독님이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하면서 감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덕분에 좋은 평을 얻은 두 작품 모두에 출연했다. 나로서도 영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세종임금과 한글의 훌륭한 점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다"며 "나도 만약 임금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정상적이거나 일반적인 아닌 내면의 모습을 많이 부각시키는 그런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석규(왼쪽)-박혁권.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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