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부상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3·198cm)가 자신의 몸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비는 30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여름 치료 받은 오른쪽 무릎 상태가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만성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코비는 지난여름 독일에서 피터 박사에게 무릎 치료를 받았고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도 피터 박사를 추천한 바 있다. 코비는 “피터 박사의 치료 덕에 무릎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고 로드리게스에게도 이 치료법을 추천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무릎 상태가 95%까지는 올라왔다”고 말했다.
코비는 2003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무릎에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코비는 지난 시범 경기 중 오른쪽 손목 인대에도 부상을 입었다. 코비는 손목 상태에 대해 “손목 상태는 매일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부풀었지만 경기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다. 마음껏 손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드리블이나 슈팅에는 문제없다”고 태연함을 보였다.
레이커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코비의 인내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 “코비 손목상태를 직접 보면 절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비는 손목 상태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하면서 뛰고 있다”고 코비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레이커스는 코비의 28득점 활약으로 뉴욕을 99-8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승 2패로 5할 승률로 복귀했고 다음 경기부터 주전 센터 바이넘이 징계에서 돌아와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평균 27.7득점 6.7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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