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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찬바람이 무서워 겨울에는 외출을 일절 하지 않는 중국의 중년 여성이 등장했다.
중국 옌자오도시보(燕趙都市報)는 29일 지난 13년동안 겨울 외출을 한 바 없다고 밝힌 이웃나라 허베이(河北) 남부 징(京)현의 여성 장구이핑(張桂平) 씨를 소개했다.
유달리 추위를 두려워한다고 밝힌 장 씨는 겨울바람을 조금만 맞아도 뼛속까지 아픈 환자이며 얼굴피부 또한 마비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로 인해 장 씨는 겨울에 밖을 나가지 못해 시장을 보는 일 등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남편 왕 씨의 몫이다.
장 씨는 병의 내원에 대해 13년전 홀로 심한 감기를 집에서 오래 앓으며 혼쭐난 적이 있다고 했다. 후유증으로 병원에 가본 결과 이러한 질환이 몸체의 병으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판정을 병원에서 받았다고.
장 씨는 면으로 된 두꺼운 속옷을 껴입고도 밖에 나가면 몸이 무척 불편하고 추위에 대한 공포를 떨치지 못해왔다. 방안에서 장갑을 끼기도 하며 여러겹 쌓아올린 두꺼운 이불 밑에서 안정을 구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구이핑. 사진 = 옌자오도시보 보도 캡처]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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