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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2011 MBC 드라마대상에서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소감들이 전해져 수상의 기쁨을 더욱 빛냈다.
30일 오후 9시 55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정준호,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2011 MBC 드라마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서현진은 가족과 '짝패'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한 뒤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현진은 "언젠가 이런 무대에 서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올 한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많은 것 같다"며 "주변을 둘러보고 사랑을 나눠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왕따 문제와 학교 폭력에 시달려 자살을 택하는 어린 학생들의 소식이 빈번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서현진의 이 같은 수상소감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특별상을 수상한 김영애 역시 자신이 힘들었던 과거를 극복했던 이야기로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고생했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모두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밥 한번 살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도 너무 힘들어서 숨도 쉬기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순간만 지나면 더 좋은 시간이 있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한 번도 나를 배반한 적이 없다.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여러분, 힘내세요. 꼭 좋은 시간 올 겁니다"라는 말로 지쳐있는 이들을 향해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서현진(왼쪽), 김영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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