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3관왕 위업에 올해의 드라마까지…'최고의 날'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왔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 상황을 연출하며 최종 3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공효진은 30일 오후 9시 55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정준호,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2011 MBC 드라마대상에서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미니시리즈 부분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올 한해 누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공효진은 최우수상 수상소감에서 "이런 상황 당황스럽고 민망하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곤란하다. 촬영하면서 감독님에게 많이 투정부렸는데 미안하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기쁨 같이 하고 싶고 함께 고생했던 동료,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인기상을 수상한 공효진은 "구박받는 캐릭터를 해서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동안 주로 여성팬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고의 사랑'을 통해 남성팬이 많이 생겨 기쁘다"며 구애정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날 공효진의 출연작 '최고의 사랑'이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받으며 MBC 드라마대상 말미를 장식해 겹경사를 맞았다.

'로맨틱 코미디' 여왕이란 별명답게 '최고의 사랑'을 통해 또 한 번 비상한 공효진, MBC 드라마대상에서 단연 '최고의 날'을 맞았다.

[공효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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