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보스턴이 홈개막전에서 디트로이트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2011-2012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홈경기에서 96-85로 승리, 연패를 끊은 것과 동시에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보스턴은 주장 피어스가 복귀하면서 팀 전체가 살아났다. 주전과 벤치 구분 없이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근소하게 앞서갔다. 보스턴은 1쿼터 중반 강력한 수비로 디트로이트에 연속으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고 알렌의 외곽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은 1쿼터 후반 벤치대결에서도 베스의 점프슛을 앞세워 24-22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보스턴은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둘링의 3점슛을 시작으로 가넷의 점프슛, 피어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파블로비치의 속공 득점으로 순식간에 디트로이트를 따돌렸다. 이어 보스턴은 피어스가 연속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먼로가 인사이드에서 분전했지만 보스턴도 오닐이 10득점으로 활약해 50-43으로 전반을 마쳤다.
보스턴은 3쿼터에 승기를 잡아갔다. 보스턴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알렌과 피어스가 3점슛을 꽂아 넣고 조직적인 세트오펜스로 쉽게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3쿼터 내내 맹폭을 가한 보스턴은 주전과 벤치 멤버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쳐 어느덧 점수차를 20점차 이상으로 벌렸다. 보스턴은 3쿼터 막바지에 베스가 버저비터를 넣어 86-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22점의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한 보스턴은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오닐이 19득점 7리바운드 2블록슛, 알렌이 17득점, 컴백한 피어스가 12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키식스맨으로 자리 잡은 베스는 17득점, 2009년 KBL에서 SK 소속으로 뛰었던 스팀스마는 1쿼터 후반부터 기용되며 2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디트로이트에선 센터 먼로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폴 피어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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