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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희귀병인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변희정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며 눈물을 쏟게 했다.
변희정씨는 31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지난 5월 방송 이후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중증 근무력증은 조금만 말을 해도 숨이 차는 희귀병으로, 변씨는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 하기 위해 의자에 앉은 상태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씨는 "'스타킹' 출연 이후 삶에 대한 희망적인 의지를 다지게 됐고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며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수술비를 지원해 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변씨의 아들은 엄마를 위해 쓴 편지를 읽었다. 엄마를 향한 진심 어린 아들의 마음에 변씨는 물론 MC 이특과 방송인 김나영 등 출연자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흐르는 눈물에 힘겹게 말문을 연 변씨는 "내년에도 개나리 피는 걸 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스타킹' 식구들 보고 싶다"며 "여러분들 눈에서 볼 수 있는 게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일 수 있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내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사랑, 용서를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지난 5월 첫 출연 때도 변씨는 투병 중에도 노래를 열창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전했다.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변씨는 여전히 자신의 병마에 좌절하지 않고 삶에 대해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타킹'은 2011년의 마지막날 가슴 따뜻한 감동을 시청자들에 선사했다.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 감동을 전한 변혜정씨(위), 변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쏟은 이특-김나영. 사진 = 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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