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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가 포문을 열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샐러리맨의 애환을 코믹하게 잘 조합시켜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직이자 취직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유방(이범수 분)과 라이벌 제약회사의 신약을 찾아내기 위한 항우(정겨운 분)의 대립구조가 그려졌다.
유방과 항우는 신약을 빼내기 위한 임무를 가지고 천하그룹 신약 임상실험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신약을 빼내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생존경쟁이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이 점은 코믹한 이범수의 연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 천하그룹 회장 진시황(이덕화 분)의 딸 여치(정려원 분)는 안하무인, 거친 입담의 소유자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평소 청순가련 스타일로 패션 리더로 주목받았던 정려원의 연기변신이 호평을 얻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과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흥미진진한 역사서 초한지의 합성어로 유방, 항우 등 역사속 인물의 성격과 갈등을 현대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대한민국 경제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샐러리맨들의 삶과 애환을 코믹적 요소를 가미해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해 화제작 '자이언트'를 연출해 낸 유인식 감독과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배우들이 다시 뭉쳐 관심을 모았다.
[이범수-정겨운(위쪽사진 왼쪽부터), 정려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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