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박지성(맨유)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선수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지성이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했다. 내 기억으로는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대표팀에 와서 동료들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 지금 당장 급하다고 은퇴한 선수를 부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 생각은 지금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금 큰 틀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운영을 말하기는 없다. 당장 2월 29일경기서 패하면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2월 29일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 그 경기를 잘 치르면 앞으로 시간도 있다. 2월 29일 경기와 6월 최종예선, 올림픽 대표팀이 끝나는 8월까지 3단계로 선수 선발이나 대표팀 운영방안을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큰 틀은 2월 29일 이후에 말하겠다"며 다음달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수 라돈치치(수원)의 귀화에 대해선 "라돈치치 귀화문제는 민감하다. 우리 국민 정서가 많이 바꼈다.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국가대표팀 합류는 고민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2월 29일 경기에 귀화시켜 합류하는 것은 어렵다.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되면 그런 부문도 전체적으로 생각을 해서 그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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