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안양 김유정 기자] 안양 KGC가 원주 동부전의 아픔을 딛고 승리의 질주를 달렸다.
안양 KGC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70-54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5승 9패를 기록, 선두에 자리 잡은 원주 동부와의 1위 싸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쿼터부터 리드를 지킨 안양 KGC는 경기 막판까지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전주 KCC를 수세로 몰아넣었다 특히 이정현(15득점), 화이트(15점), 오세근(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고른 득점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지난 1일 동부와 어려운 경기를 해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며 "특히 수비적인 면에서 잘해줬다. 공격적인 수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됐기 때문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KCC를 두고 생각했던 수비가 (오)세근이와 로드니 화이트가 뒤에서 받쳐주고 앞 선에서 빠르게 움직일 것을 권유했는데 두 선수가 모두 잘해줬다"며 "세근이가 오늘 득점력이 미비한데, 수비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이 잘해줬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오늘 세근이의 플레이는 20점에 버금가는 득점과 10리바운드를 올린 것만큼 존재감이 빛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범 감독은 "앞으로 힘든 팀들과의 원정경기가 계속되는데 선수들이 오늘 만큼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서 잘 이겨내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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