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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타이거JK가 자신과 아내 윤미래의 절묘한 인연에 대해 밝혔다.
타이거JK는 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처음에 친구가 미래 목소리를 들려줬다. 처음에 충격을 받았다. 내가 랩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잊어버리고 제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우연히 휴계소에서 마주쳤다. 제가 좋아할 듯한 이상형의 여자가 있어서 아버지가 가서 말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타이거JK는 "아버지가 저한테 윤미래 자랑을 했다"며 "그리고 또 잊어버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소름 끼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한 타이거JK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최초 팝 칼럼니스트 서병후씨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서 씨는 "힙합계의 체 게바라라고 할 수 있는, 한국 힙합을 전파시키는 운동을 벌이는 한국 소년이 있다. 바로 내 아들이다, 타이거JK. 이렇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MC 탁재훈의 "며느리로 마음에 두셨네요?"라는 말에 서병후는 "사실 그렇다"며 "사귄다는 얘길 들었을 때 아주 반가웠다"고 흡족해했다.
[윤미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 타이거JK. 사진 = '승승장구'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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