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내목소리가 4가지 없다고? 기분 굿~" 왜?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옥빈의 노래실력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김옥빈은 최근 진행된 M.net '오케이 펑크'(OK Punk) 녹화에서 충만한 록 스피릿으로 하드한 사운드 곡을 열창, 밴드 결성 한달 만에 숨겨뒀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녹화에서 밴드 멤버들의 연주 실력 검증이 끝난 뒤 김옥빈은 조선펑크 앨범에 수록된 신나고 경쾌한 사운드의 '홍콩반점 둘째 딸'이란 노래를 불렀다.

생애 첫 녹음을 경험한 김옥빈은 녹음된 자신의 노래를 멤버들과 함께 듣는 자리에서 "부끄러워 더는 듣지 못하겠다. 차라리 나는 퍼포먼스가 나은 것 같다"며 웃으며 나가버렸다.

반면 멤버들은 호평을 이었다. 고고스타 이태선은 김옥빈 노래를 듣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목소리에 싸가지가 없다. 아주 좋다"며 "중요한 건 목소리에 싸가지가 없는 것이다. 펑크를 살리기 위해 조금 더 앙칼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힘이 넘치고 펑크의 애티튜드를 잘 살린다"는 등 재미있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김옥빈은 "우리 멤버들이 목소리에 네가지(?) 없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김옥빈의 오케이 펑크'는 배우 김옥빈과 각기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펑크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강한 개성과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록커들이 서로 갈등하고 화해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5일 밤 9시와 12시에 방송된다.

[김옥빈. 사진 = M.net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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