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동부가 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원주 동부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9점을 올린 윤호영의 활약에 힘입어 70-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동부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9승 7패를 기록, 2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4위 KCC는 3연패에 빠지며 3위 부산 KT와의 승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시즌 성적 21승 14패.
2쿼터까지 동부가 여유있게 앞선 가운데 끝났다. 1쿼터를 21-17로 마친 동부는 2쿼터 초반 윤호영이 연속으로 페이드어웨이슛과 3점포를 작렬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5분여를 남기고는 36-20, 16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후 KCC가 전태풍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며 점수차가 서서히 좁혀졌다. 결국 동부가 39-29로 앞선 채 마쳤다.
동부는 윤호영이 2쿼터까지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5차례의 2점슛, 1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가르며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동부는 윤호영 외에도 1쿼터에는 진경석, 석명준 등 벤치멤버들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KCC는 전태풍이 3점슛 3방 포함 14점으로 활약했지만 하승진과 디숀 심스가 막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3쿼터는 KCC 흐름이었다. KCC는 동부가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 KCC는 한 때 5점차까지 좁혔지만 이내 동부가 황진원의 득점으로 다시 8점차로 벌리면서 끝냈다.
동부는 4쿼터들어 점차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동부는 4쿼터 시작 직후 안재욱의 레이업슛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5분여를 남기고 또 다시 안재욱이 3점슛을 터뜨리며 12점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동부는 2분여를 남기고 정민수, 이동준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6점차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승을 추가했다.
윤호영은 19점 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드 벤슨도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으며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안재욱도 4쿼터들어 5점을 넣으며 결정적 순간 역할을 해냈다.
반면 KCC는 전태풍이 18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연패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사진=동부 윤호영]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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