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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은퇴를 선언했던 폴 스콜스(38)가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살아있는 레전드’ 스콜스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64강전)을 통해 깜짝 복귀했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에 이어 스콜스까지 친정팀에 복귀하며 올 겨울 이적 시장은 ‘전설들의 컴백’이 큰 이슈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스콜스의 맨유 복귀와 관련해 “친정팀에 복귀한 선수들은 누가 있나?”라는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친정팀 복귀가 유독 잦았던 클럽은 리버풀과 아스날이다.
리버풀은 과거 이안 러시(1980-87 & 1988-96)와 로비 파울러(1993-01 & 2006-07)가 친정팀에 복귀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크레이그 벨라미(2006-07 & 2001-현재)가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리버풀로 돌아왔다.
아스날도 2010년에는 수비수 숄 캠벨(2001-06 & 2010)을, 2011년에는 골키퍼 엔스 레만(2003-08 & 2011)을 잇따라 호출한데 이어 이번 겨울에는 아스날 통산 226골에 빛나는 득점 기계 앙리(2개월 임대계약)까지 불러들이며 옛 스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과거 대표적인 친정 복귀 선수로는 마크 휴즈(맨유), 주닝요(미들즈브러), 던컨 퍼거슨(에버턴), 그래엄 르 소(첼시), 로비 킨(토트넘)등이 있다.
[스콜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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