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두산 에이스 김선우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골프를 꼽았다.
16승을 올리며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던 김선우는 9일 김진욱 두산 감독과 함께 YTN TV‘이슈 & 피플’에 출연해 신년 각오를 밝히고 팬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선우는 골프를 언급했다. “주로 후배들과 스크린 골프를 즐기지만 가끔 지인들과 필드에 나가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보통 90 친다”며 가장 좋은 성적으로 75타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필드는 거리가 짧아서 웬만하면 드라이버는 사용하지 않는다. 3번 우드나 아이언을 갖고 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김진욱 감독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김선우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었다. 가정생활에 관한 질문에는 “집에서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괴물 역할을 많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후배 임태훈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는 “잘 지내고 있고,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답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빨리 시즌이 시작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하며 새 시즌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현역시절 ‘선동열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당연히 4강 이상”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경쟁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특정 팀을 거론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감독은 팬이 경기장에 오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재미있는 야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는 동시에 “토종 선발을 육성해 10년간 탄탄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장기 계획도 밝혔다.
[두산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포토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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