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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진엄마'의 포스가 록밴드 백두산도 순한 양으로 만들었다.
'일진엄마'의 딸은 9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어머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딸은 학교에서 떠드는 아이들을 어머니가 직접 혼을 내고 담배를 피는 학생들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런 사연에 MC들은 '일진엄마'를 직접 무대 위로 불러 상황 재연을 요청했다.
그는 담배를 피는 학생으로 빙의한 MC 정찬우의 뒷통수를 거침없이 때리며 주의를 줬다. 백두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거구의 드러머 박찬은 '일진엄마' 앞에서 순한 여고생이 됐다.
'일진엄마'는 긴 머리 때문에 '담배피는 동네 여고생' 역을 맡게 된 박찬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미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순간 그는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느낌을 자아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두산 드러머 박찬과 일진 엄마.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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