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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손담비가 '빛과 그림자' 촬영에서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최근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녹화에서 김추자의 '미련'을 첫 곡으로 선보인 손담비는 노랫말처럼 기태(안재욱 분)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실어 채영의 감정을 표현했다.
콘서트 공연을 마친 듯 상기된 표정으로 촬영을 마친 손담비는 "예전 노래들은 처음엔 생소하지만, 자꾸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묘한 매력에 빠져 저절로 흥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상택 단장(안길강)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을 촬영한 손담비는 댄싱퀸의 면모를 발휘한 전날의 화려함을 배제한 채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몰입했다.
촬영에 앞서 손담비는 "안길강 선배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걱정없다. 지금의 감정에 충실해야 앞으로 변화될 채영의 모습에 좀 더 몰입될 수 있지 않겠냐"며 극 중 배역에 푹 빠져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리허설 도중 안길강에게 "진짜로 때려달라"고 부탁하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에 안길강은 "망설임 없이 리얼하게 때려달라는 담비의 열의에 진짜로 때려야하는 건 아닌지 갈등했다"는 농담섞인 멘트로 손담비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손담비는 "두려움보단 기대감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채영의 변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담비.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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