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 TV드라마로 제작된다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TV 드라마로 제작된다.

11일 오전 '성균관 스캔들'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영화사 신씨네와 손 잡고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는 차태현과 전지현을 스타덤에 올린 화제작이다. 개봉한지 벌써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 돼 한국 문화 컨텐츠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원작을 뛰어 넘는 참신하고 매력적인 스토리 발굴을 위한 '엽기적인 그녀' 극본 공모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극본 공모의 응모자격은 신인 및 기성작가 구분이 없으며 공동 집필도 가능하다. 제목은 '엽기적인 그녀'이며 16부작 미니시리즈의 시놉시스와 대본 2회분을 제출하면 된다.

단 시놉시스에 기획의도, 주요인물 캐릭터, 전체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내용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모티브로 해야 한다.

당선작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당선 작가는 상금과 별도로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작품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래몽래인 관계자는 "영화를 뛰어 넘을 수 있는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만들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내용,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극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좋은 극본과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로 다시 한 번 '엽기적인 그녀' 붐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시장 전역에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이번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당선작품은 2012년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 TV드라마로 방영된다.

[전지현(왼쪽), 차태현. 사진 = 영화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캡처. 래몽래인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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