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3번 남은 '1박2일', 이수근 잔류 가능성은?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 후속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현 멤버들의 잔류 가능성이 언급됐다.

엄태웅은 10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엄정화 편에 목소리 출연으로 "이수근이 '1박 2일' 후속에 참여한다면 나도 함께 하겠다"고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수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재미 없을것"이라며 '1박 2일' 이수근의 존재감까지 언급했다.

현재 '1박 2일' 후속으로는 시즌2가 유력시 되는 상황이지만 현 멤버들의 잔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멤버들이 남는다면 시즌2가 아닌 멤버 교체로 '1박 2일'이 그대로 이어지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온 멤버들이기에 한두 멤버는 잔류해도 되지 않냐는 것이 시청자들의 주된 생각이다. 이번 엄태웅의 이수근과 동반 잔류 희망를 언급하면서 다시 이들의 시즌2 합류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이수근이 '1박 2일'에 잔류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수근은 현재 '1박 2일'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자리를 이수근이 메우고 있다.

이수근은 '국민 일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1박 2일'에서 수장 역할을 대신 해 나가며 멤버들을 추수리고 뛰어난 재치를 발휘해 예능적 재미까지 끌어내고 있다. 사실 현재 '1박 2일' 멤버가 아니라면 후속 프로그램 출연진으로 탐날 정도다.

이런 이수근이 '1박 2일' 후속에 잔류한다면 프로그램이 보다 안정된 상태로 시작하는 셈. 특히 엄태웅의 그의 잔류와 자신의 잔류를 동시에 언급한 것은 이수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들어낸 만큼 그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현재 '1박 2일' 후속을 준비하고 있는 제작진의 입장은 어떨까. 현재 '1박 2일'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박중민 EP는 마이데일리에 "아직 멤버들에 대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현재 멤버들의 후속 프로그램에 잔류 할수도 있고 전원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전했다.

현재 멤버들의 '1박 2일' 후속 출연은 당자사들만의 문제도 아니며 연출진 문제도 아니다. 출연진들과 연출진의 의사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져야 할 일이다. '1박 2일' 후속작에 기대가 큰 만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1박 2일'은 종영까지 3번의 촬영을 남겨둔 상태다.

[현 '1박 2일' 멤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