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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킹' 앙리(34.프랑스)의 컴백에 고무된 것일까. 아스날이 또 한명의 레전드 '달타냥' 피레스(38.프랑스)와 연결되고 있다.
미국의 야후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피레스가 아스날 콜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됐다. 아스날 신예 잭 윌셔(20.잉글랜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놀랍다. 피레스가 오늘 훈련에 참여했다. 또 다른 왕의 귀환?"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피레스를 이를 즉시 부인했다. 윌셔의 트워터를 접한 피레스는 "아스날 훈련에 참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컨디션 유지를 위해 친정팀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피레스는 과거에도 체력 보강을 위해 아스날 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다.
피레스의 말처럼 그의 훈련 참여가 곧바로 아스날 컴백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피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아스날에서 훈련을 마친 뒤 벵거 감독의 추천으로 아스톤 빌라에 입단했다. 그곳에서 12경기를 소화한 피레스는 현재 새 팀을 찾고 있다.
아스날에서 여섯 시즌을 뛴 피레스는 통산 284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했다. 그는 2003-04시즌 아스날 무패우승의 주역을 활약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2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날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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