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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FA 우완 라이언 매드슨(33)과 계약하며 뒷문을 보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신시내티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불펜을 책임졌던 매드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드슨은 지난 9년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뛰며 통산 47승 30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이탈한 브래드 릿지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다. 지난 시즌 매드슨은 62경기에서 4승 2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37로 릿지의 공백을 메웠다.
당초 매드슨은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다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협상 막바지에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과 매드슨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렬됐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매드슨 대신 조너선 파펠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매드슨은 다른 구단과 다년 계약을 노렸으나 시장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좋은 마무리 투수들이 넘쳤다. 파펠본 외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와 3년 계약을 맺은 히스 벨을 비롯해 조 네이선(텍사스 레인저스), 프랭크 프란시스코(뉴욕 메츠) 등이 동시에 시장에 나왔다. 앤드류 베일리(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스트릿(샌디에이고)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결국 매드슨은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체결해 2012시즌에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매드슨은 지난 4년간 신시내티에서 150세이브를 올린 프란시스코 코데로를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라이언 매드슨.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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