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었던' 이광기, 12일 득남 "만감이 교차한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광기가 지난 2009년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득남했다.

이광기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9시 59분 경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광기 씨 아내가 득남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는 3.15kg의 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앞서 이광기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아들의 보험금 전액을 기부하고 어린이 돕기 봉사에 나서는 등의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광기는 아내의 출산 전 SNS를 통해 무사히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길 기원했다. 그는 12일 트위터에 "기도합니다. 아내가 순산하기를… 우리 축복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은 뒤에는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로 조금 전 3.15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이가… 만감이 교차하네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득남한 이광기. 사진 = 이광기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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