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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손민한 전 회장 등 전임 집행부를 고소했다.
선수협은 12일 "특별감사 결과 전임 집행부와 선수협 업무대행회사 임원들이 각종 부적절한 거래와 투자결정 등으로 선수협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사실을 발견했다"며 "전임 집행부와 대행회사 임원들에게 범죄혐의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9일 인천지방청 부천지청에 손민한 전 회장을 비롯한 전임집행부(회장, 사무총장)를 배임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크게 4가지를 문제삼아 전임 집행부를 고소했다. 마케팅 대행 회사와의 거래관련 배임혐의, 불법적인 투자 및 퍼블리시권 양도로 인한 배임 행위, 홈페이지 개선용역비 불법지급에 따른 배임 혐의, 사무총장 체력단련비 횡령혐의 등이다.
이에 대해 선수협은 "지난해 12월 박재홍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를 선출한 뒤 줄곧 선수협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번 전임 집행부에 대한 고소는 현행 집행부의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협은 "과거 비리 척결과 운영의 투명성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밝혀진 비리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와 추가적인 비리를 조사해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박재홍 선수협 회장]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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