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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놀란 라이언 사장이 오는 17일 다르빗슈와의 계약 마감시한을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라이언 사장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다르빗슈와 결국에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지금은 일종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계약 마감 시한 이전에 (다르빗슈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장은 이달 초 다르빗슈와 직접 만났다면서 “생각보다 다르빗슈의 체격이 크더라”며 “투수로서는 완벽한 몸을 지니고 있었다. 영어도 잘 이해했고 무엇보다 경쟁을 원하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다르빗슈의 태도가 나로 하여금 다르빗슈를 신뢰하게 만들었다”고 첫 인상이 좋았다고 전했다.
라이언 사장은 다르빗슈의 투구를 비디오를 통해 봤다면서 “변화구도 좋고 직구 제구력도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텍사스의 베테랑 내야수 마이클 영은 “다르빗슈의 투구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선수라고 들었다. 훌륭한 선수가 우리 팀에 온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웃었다.
2004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2011년까지 평균자책점 1위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달성했다. 2009년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은 다르빗슈는 프로통산 167경기 등판해 93승 38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12월 20일 다르빗슈에게 역대 포스팅 금액 최다액인 5170만 달러를 투자해 다르빗슈와 FA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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