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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는 최근 5마리의 신생 치타들의 유모의 역할을 담당할 누렁이가 투입되는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태어난 아기 치타 5마리를 엄마 누렁이가 돌보며 젖을 먹이고 있다고 둥팡조보(東方早報)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치타들의 엄마는 라오다란 이름의 7살 짜리 치타인데 수컷 라오후와 사이에서 지난해만 무려 12마리의 치타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4월 1일 7마리를 낳았고 다시 12월 16일에 5마리를 낳은 것.
그에 아기를 많이 낳은 엄마 치타가 모유를 새끼 치타들에 계속 먹이기 벅차게 되면서 동물원은 엄마 누렁이를 수소문해 긴급 투입시켰으며 현재 아기치타들이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황이라는 이름의 엄마 누렁이에게 갓 태어난 2마리의 강아지가 달려있었기 때문에 함께 동물원으로 이사해 아기 치타들과 모유를 함께 먹고 있다.
[사진= 엄마 누렁이의 젖을 먹는 치타들과 누렁이 아기들, 둥팡조보 보도 캡쳐]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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