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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새 코너 '붉은 소파'가 시청자들로부터 서서히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붉은 소파'가 첫 선을 보였다. '붉은 소파'는 MC 주병진과 이병진이 스튜디오가 아닌 현장에서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을 즉석에서 초청해 일상 생각과 이야기를 듣는 코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코너는 1979년 독일 사진작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붉은 소파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당시 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조각가 친구가 버리려던 소파를 얻어 소호거리 한 복판 백화점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앉히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처럼 주병진과 이병진은 무작정 찾아간 서강대교와 남산 도서관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의자에 앉아 처음 보는 사람과의 다소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 이리저리 대화를 이끌었고 시민들과 웃고 공감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시민들은 이 두 사람에 "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 "연애를 하고 싶다" "재무설계사지만 개그맨을 하고 싶다" 등 각기 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불특정 일반인들을 만나는 코너, 신선하다", "소소한 즐거움과 감동이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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