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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net 슈퍼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The Voice Of Korea)에서 코치로 참여하는 가수 신승훈이 "버스커 버스커 같은 친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최근 '보이스 코리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버스커 버스커처럼 개성 강한 친구들이 '보이스 코리아'에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을 통해 이런 다른 음악이 있다는 것도 대중들에게 알려줄 수 있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악기를 배워야 곡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데 버스커 버스커는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배우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기존에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있었고, 각기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누군가를 평가하고 점수를 주는 심사위원이 있는 포맷 보다는 도전자들이 그들 스스로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의 역할이 내게 더 맞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보이스 코리아에 참여한 이유는 진정성이다. 정말 실력 있고 소름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분명 존재하는데 여전히 소심해서 못 나오는 사람들 많은 것 같다. 가요계가 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승훈은 "다른 세 명의 코치 백지영, 강타, 길과의 코치로서의 경쟁은 어떨거 같냐"는 질문에 "지금의 코치진은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각 분야 톱 뮤지션들이 모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서 훨훨 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생각은 그런데 하지만… 서바이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저 역시…"라며 말끝을 흐리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코치들과는 차별화된 신승훈 코치만의 장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네 명의 코치 중 가장 선배 가수다. 선배라는 것은 가장 먼저 배웠고 그렇기 때문에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도 많다는 의미다. 이제까지 쉰 적 없이 22년간 1700여개의 공연과 많은 음악 활동을 해왔다. 이제는 내 음악 활동 뿐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지식을 후배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새로운 걸 깨닫게 된다면 그것만큼 희열은 없는 것 같다. 그게 다른 세 명의 코치와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오는 2월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승훈. 사진 = M.net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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