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헤인즈의 원맨쇼에 힘입은 LG가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LG가 82-77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쿼터에서는 LG가 나홀로 16득점을 퍼부은 애론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26-22로 앞섰다. 변현수와 정창영의 3점포가 연달아 들어가며 LG가 26-20으로 앞서자 KT는 박상오의 득점으로 2점을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에서도 38-35 3점차로 LG가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 중반까지 앞섰으나 3쿼터 막판 KT가 로드의 득점과 조성민이 버저비터 득점을 올리며 59-59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리게 됐다. LG는 문태영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77-75로 앞섰고 KT가 로드의 슛이 불발되는 사이 남은 시간은 1분대 안으로 접어들었다. LG 역시 헤인즈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김도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결국 KT는 파울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송영진의 파울을 얻은 헤인즈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4득점째를 올려 디숀 심스(KCC)가 기록한 43득점을 넘어서는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수비가 비어 있는 골밑을 공략, 로드의 덩크슛으로 다시 2점차로 따라 붙었고 파울 작전을 감행했다. 헤인즈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켜 기회를 얻었지만 조동현이 던진 3점슛이 불발되면서 추격의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 LG에서는 헤인즈가 47득점 12리바운드로 특급 활약을 펼쳤고 LG에서 헤인즈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12득점의 문태영으로 격차가 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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