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직장인 최대고민 점심메뉴 때문에 '다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무한상사'가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 점심메뉴 고르기를 다뤘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무한상사 신년맞이' 특집을 진행했다.

'무한상사 신년맞이' 특집은 젊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한 부장 유재석, 어린 상사를 모시는 차장 박명수, 결혼 못한 말년 과장 정준하, 오피스계의 패션 테러리스트 대리 정형돈, 동기지만 차이가 많이 나는 사원 노홍철, 하하, 4년 째 인턴 길 등 일곱 사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점심 식사에 앞서 정준하 과장에게 메뉴를 고르라고 직원들이 제안했다. 정준하 과장은 피자, 죽, 쌀국수, 순두부 등의 메뉴를 제시했지만 다른 직원들로부터 "결혼만 오래 걸리는 줄 알았는데, 메뉴도 오래 걸린다"며 비난만 받았다.

하지만 직원들은 유재석 부장이 "백반으로 하자"고 하자 갑자기 만장일치로 합의했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잠시 뒤 식당이 문을 닫았다며 직원들은 사무실로 다시 들어왔다.

유재석 부장은 "식당이 문을 닫다니 등골이 오싹했다"며 다시 점심메뉴 고르기에 나섰다. 정준하 과장은 또 다시 모듬 김밤, 수제비 등을 제시했지만 직원들의 비난만 쏟아졌다.

정준하 과장이 직원들의 비난에 당황해 하고 있을 때 박명수 차장은 칠리세우를 제시했고, 정준하 과장은 "칠리새우가 뭡니까?"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렇지만 다른 직원들은 일제히 칠리새우를 먹으러 가자며 밖으로 나가 정준하 과장에 굴욕을 안겼다.

그러나 직원들은 식당에 새우가 한 마리도 안남았다며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다. 정준하 과장은 야심ㅊ차레 도루묵 찌개를 제안했지만 박명수 차장으로부터 "묵사발 만들일 있냐?"며 타박을 들었다. 간장게장을 꺼냈을 때도 박명수 차장은 "짜! 짜!"라며 정준하 과장을 몰아세웠다.

결국 점심메뉴 고르기로 다투던 '무한상사' 직원들은 결국 노홍철 사원이 제시한 쌈밥으로 오랜 회의 끝에 점심 식사를 결정했다.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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