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해외에서 올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한다.
고양 원더스는 "15일 오후 3시 아시아나 OZ 176편을 통해 일본 고치현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원더스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의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고치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44명이다. 투수 21명(박민주, 왕민수, 임현국, 박용운, 김경열, 김경택, 이호진, 김상웅, 이희성, 이한별, 강민욱, 임태환, 강정민, 홍영찬, 최종협, 김영수, 김동영, 윤성웅, 최용훈, 정영일, 이정호), 포수 5명(이승재, 김종민, 오두철, 서창만, 유세영), 내야수 10명(안형권, 정대욱, 홍재용, 이원재, 윤병호, 김진웅, 김정록, 이동호, 김영관, 황필선), 외야수 8명(나용훈, 설재훈, 안태영, 최석, 강하승, 조성원, 한희준, 김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눈길을 끄는 선수는 정영일과 이정호다.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 출신으로 입단 당시 관심을 끌었던 정영일은 12일 선발대로 출국했으며, 구단 프런트 직원으로 원더스와 인연을 맺은 이정호도 투수진에 합류했다.
16일부터 훈련에 들어가는 고양 원더스는 훈련, 자체 홍백전과 함께 일본 현지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습경기는 2월 18일 시코쿠 은행을 시작으로 20일 마츠야마, 21일과 23일 JR 시코쿠, 25일 한신 2군, 26일 시코쿠 은행, 27일과 28일 파이팅 독스, 3월 1일과 2일 카가와, 3일 우아지마 등 총 11경기다.
고양 원더스는 3월 4일 국내로 귀국해 국내 프로 2군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펼친 후 퓨처스 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사진=고양 원더스 창단식 장면]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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