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스는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전서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7리바운드), 최진수(20득점 7리바운드), 김동욱(24득점 5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CCK포'를 장착해 84-81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날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 KCC를 맞아 3쿼터에만 30득점을 내주는 등 여러번 위기 상황에 봉착했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홈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전주 KCC는 경기 후반 고양 오리온스에게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고도 위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주 KCC는 하승진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고양 오리온스에게 경기 리드를 빼앗겼다. 고양 오리온스는 공격에서 김동욱과 크리스 윌리엄스의 조화가 빛을 발했다. 여기에 발 빠른 빅맨 최진수가 가담하면서 공격루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쿼터에 전주 KCC와 엎치락뒤치락했던 고양 오리온스는 종료 휘슬 직전 조상현이 3점슛을 작렬해 깔끔하게 18-16으로 역전하고 마무리했다.
2쿼터에 들어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 KCC를 상대로 더 달아났다. 1쿼터에 이어 윌리엄스-최진수-김동욱이 내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특히 윌리엄스가 하승진을 상대로 블락을 기록하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여기에 김영수가 3점슛을 성공하는데 이어 김강선이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몰아넣으면서 점수 차를 16점까지 벌렸다. 벌어진 점수 차에 전주 KCC는 힘겨워 보였지만 쿼터 막판 전태풍과 추승균이 집중력을 발휘해 9점 뒤진 41-32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후반 두 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3쿼터에 들어 전주 KCC는 디숀 심슨(6득점), 하승진(6득점), 전태풍(8득점), 정민수(6득점) 등 무려 네 명이 5득점 이상을 몰아넣었다. 특히 경기 전반 고양 오리온스의 돌파에 터무니없이 무너졌던 수비벽이 견고해 지면서 점수는 내고 덜 주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전주 KCC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고양 오리온스는 공격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15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3쿼터에 62-56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던 전주 KCC는 4쿼터에 들어 고양 오리온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더구나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겨두고 하승진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를 고양 오리온스에게 내줬다. 결국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고양 오리온스는 홈 3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고양 오리온스와는 달리 위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전주 KCC는 2경기 연속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스 크리스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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