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 수비수 김주영의 이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남 수비수 김주영은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면서 이적료 7억원을 제시하는 국내 구단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영은 최근 FC서울과 바이아웃 조항을 통한 이적에 합의했지만 경남이 이를 거부했다. 경남 구단이 선수와 계약하면서 추가했던 바이아웃 조항을 무시한 것이다.
경남 구단은 김주영의 서울 이적과 함께 서울 측에 공격수 한명과 현금을 요구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결국 경남은 김주영의 바이아웃 조항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며 타팀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경남은 수원에 김주영을 내주는 대신 공격수 하태균과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노렸던 서울은 선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경남의 독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김주영 영입이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서울은 최근 프로축구연맹에 이번 이적과 관련해 이적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서울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선수 권익이 우선이라는 해석도 받았다.
김주영은 계약서상에 표기되어 있는 바이아웃을 통해 원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지만 현 소속팀의 반대에 부딪혔다. 소속구단의 힘에 밀린 김주영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팀으로 이적을 강요 당하고 있다.
[김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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