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이 킹스컵 첫 경기서 태국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 킹스컵 1차전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태국전서 경기초반 상대 수비에게 고전했지만 공격수 김동섭, 서정진, 김현성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태국은 홍명보호를 상대로 A대표팀 선수가 다수 포진했지만 실력차를 드러내며 홈경기서 패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김동섭이 공격수로 나섰고 조영철과 김태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우는 팀 공격을 지휘했고 한국영과 박종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권 김기희 정동호가 맡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초반 태국을 상대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7분 김동섭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이후 별다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채 고전을 펼쳤다. 양팀이 답답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은 전반 38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김민우의 헤딩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전반 42분 김동섭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동섭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김민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재빠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태국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한국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지만 태국은 후반 8분 위노타이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노타이는 팀 동료의 로빙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후 감각적인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키퍼 김승규 키를 넘기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13분 김태환과 조영철을 빼고 서정진과 백성동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24분 서정진이 득점에 성공해 태국을 또다시 앞서 나갔다. 서정진은 페널티지역 왼쪽서 상대 수비수 사이를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한국은 서정진의 득점 이후 활발한 왼쪽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9분에는 김민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김현성까지 태국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로 정확하게 감아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정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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