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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리얼리티쇼 '짝' 모태솔로 특집 남자 2호(33, 서울대 대학원)가 자신을 둘러싼 '모태솔로' 진위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을 남자 2호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1일 모태솔로 특집 2탄 방송 이후 마이데일리에 "'짝' 20기 남자 2호는 현재 1년이상 만난 10살 아래의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남자 2호의 실명까지 거론한 A씨는 "그는 얼마 전까지 서울의 한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했으며 그곳에서 여자친구와 있었던 것을 동네 주민, 대학원 친구들이 목격했다"라며 "두 사람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1년 전 만남을 시작했고 카페에서 주로 데이트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자 2호의 친구 대부분은 이들이 연인인 사실을 알고 있다. 허위사실이 방송되는 것이 보기 싫어 제보한다"라고 전했다.
남자 2호의 또 다른 지인은 최근 마이데일리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재미있게 봤으면 된 것 아닌가"라고 남자 2호의 사생활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남자 2호는 15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제보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까지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다. 물론 친했던 여자친구가 있고 짝사랑한 경험이 있지만 연애는 하지 않았다. 모태솔로라는 것의 기준이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사랑을 주고 받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모태솔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내가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그 사람의 주변 친구들도 알 것이고 방송에 나가는 것이 겁나지 않겠나. 아무리 방송에 대해 무지해도 나갈 수 있는 곳이 있고 나갈 수 없는 곳이 있다. 스스로 떳떳해서 나간 것이다. 나도 사람인데 연애하고 그곳을 나갈 수 있겠나"라고 호소했다.
또 지인들의 발언에 대해 남자 2호는 "워낙 연애를 하지 않다보니 매년 이성과 대화를 나누기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의혹들이 있었다. 내 캐릭터에 대해 오랫동안 경험해보셔야 알겠지만 연애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자랑 단 둘이 있으면 '누구야'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제보 내용은 거짓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남자 2호는 지난 11일 밤 방송된 '짝'에서 여자 출연자들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1호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진실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여자 1호는 물론,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었다.
'짝' 모태솔로 특집은 지난 5일 첫 번째 방송 후에도 진위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여자 2호(25, 어린이집 교사)의 연애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은 여자 2호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실이 아님을 전하고 법적대응 의사를 밝히며 일단락됐다.
[남자 2호.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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