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가 전지훈련지 인도네시아서 축구를 통한 민간 외교 사절로 나섰다.
포항 선수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하루 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포항 선수단은 17일 오전 포스코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찔레곤 지역을 방문해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열고, 지역 프로팀과 친선경기를 가지며 지역민들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 오후에 펼쳐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직접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가르친 황선홍 감독은 "전지 훈련 기간 중 훈련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모기업 포스코 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팀 페르시코타와의 친선 경기에 전후반 각각 11명씩 두팀으로 나누어 출전한 포항은 '신인' 김찬희가 헤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9-0 대승을 거뒀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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