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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가 490만 달러(약 56억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봉조정 신청 자격 2년차인 추신수와 조정 절차를 밟지 않고 4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97만 5천 달러를 받은 추신수는 연봉이 100만 달러가량 인상됐다.
추신수는 2009년부터 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오른손 엄지와 옆구리 부상으로 85경기만 출장하며 타율 .259, 8홈런, 12도루에 그쳤다. 야구장 밖에서도 음주운전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의 연봉을 100만 달러 가까이 인상해준 것은 구단이 추신수의 부활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봉 490만 달러는 추신수를 팀의 간판으로 인정한다는 뜻도 담겨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224로 부진한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도 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간판선수의 자존심은 지켜주겠다는 구단의 의도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2승을 올린 사이드암 투수 저스틴 매스터슨,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 불펜투수 조 스미스, 3루수 잭 핸너한과도 1년 계약에 합의했다. 클리블랜드는 올스타 유격수 아수드루발 카브레라, 불펜투수 라파엘 페레즈와의 재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이 중 카브레라와는 다년 계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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