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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올해 한국 나이로 51세인 제이미 모이어(49)가 콜로라도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가 베테랑 좌완투수 제이미 모이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모이어를 팀의 스프링캠프에 초청하기로 했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이어는 지난해 토미 존 수술로 인해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이 없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은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9승 9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모이어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노장 선수로 꼽힌다. 통산 267승을 올린 모이어는 이 부문에서 통산 36위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단연 1위다. 특히 267승 가운데 235승을 30세 이후에 거두며 노장 선수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모이어는 2003년에 허치상과 루 게릭 기념상,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2004년에는 브랜치 리키상을 받는 등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다. 이 상들은 경기에서의 실적 뿐만 아니라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거나 개인적 역경을 딛고 인간승리에 성공한 선수들만 수상할 수 있는 영예로운 상이다.
콜로라도가 이러한 모이어를 영입한 것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인품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 모이어는 기술적, 정신적으로 젊은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이어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되면 큰 이변이 없을 경우 리그 최고령 선수로 등록된다. 62년 생인 모이어는 지난해 최고령 메이저리거였던 팀 웨이크필드(보스턴 레드삭스)보다 4년이나 일찍 태어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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