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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비밀결혼으로 팬들에 충격을 안긴 록밴드 메이트 멤버 정준일(29)이 심경을 전했다.
정준일은 20일 메이트 팬카페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궁금해 할 수많은 이야기들은 나중에, 아주 나중에 들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철모르던 시절 뜨거웠고 바보 같았던 그 때의 나를 어렵겠지만 조금은 억지스럽게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수많은 억측과 서로 다른 이야기들로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고 참아준다면 언젠가는 모든 것들을 들려줄 날들이 올 것 같다. 그 때까지만 힘들테지만 기다려 달라.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정준일은 지난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여 동안 교제한 A씨와 2010년 양가 부모의 허락 하에 혼인신고를 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정준일과 결혼한 A씨는 국내 명문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으며 혼인신고를 한 뒤 바로 유럽으로 유학을 떠났고 최근 귀국했다.
정준일의 소속사 악당뮤직 관계자는 이날 "이달 말 군입대하는 정준일이 혹시라도 군대에 있을 때 이런 일이 불거지면 팬들에 실망을 안기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직접 밝히게 됐다"며 "결별한 상태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깨끗이 정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군복무하고 싶어한다"고 곧 이혼 절차를 밟을 것을 전했다.
[메이트 정준일. 사진제공 = 악당뮤직]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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