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 모르게 하는 선행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기부 사실을 알리며 다른 사람들의 기부 참여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특히 많은 팬들을 거느린 스타들의 기부 활동은 팬들의 기부 참여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과연 연예계 기부왕에는 누가 있을까?
먼저 가수 김장훈을 빼놓고 기부를 논할 수 없다. 연예계 대표 선행천사인 김장훈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0억원이 넘는 돈을 사회 곳곳에 베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등 사회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발벗고 뛰어들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의 기부 사랑도 유명하다. 최근에도 션은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2011년 11월 11일 11분 11초에 2011만 1111원을 수표로 인출해 아내 정혜영 이름으로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션·정혜영 부부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도 다함께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한류 프린스' 배우 장근석도 기부라면 사족을 못 쓴다. 장근석은 최근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 왔던 월드비전과 NGO '함께하는 사랑밭의 연탄나누기' 행사 후원, 강남 보육원 등을 위해 각 1000만원 씩 총 3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도 모교인 한양대학교에 12억원을 기부하며 '한류 프린스'다운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JYJ는 방송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지만, 기부 소식은 끊임 없이 들리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답게 기부도 전세계적으로 하는 JYJ는 지난해 11월 월드비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국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2차 목표 모금액의 전액인 2억원을 기부했다. 멤버 김준수는 자비를 털어 캄보디아에 후원학교를 설립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동물 사랑을 실천 중인 가수 이효리는 애견 순심이와 달력 화보를 촬영해 모든 수익금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으며, 독거노인 300명에게 난방비 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KBS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출연료 전액을 전국의 결식 아동과 장애인 시설을 돌아다니며 무료로 호떡을 구워주며 봉사 활동 중인 '사랑의 호떡 부부'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굳이 금전적 지원이 아니더라도 재능 기부 형태로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며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장훈, 장근석, 이효리, 션·정혜영 부부, JYJ(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