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축구가 2012년 임진년(壬辰年)에도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월드컵 예선과 런던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있다. 또한 K리그는 스플릿시스템과 함께 강등제를 실시하는 변화속에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최강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은 2월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쿠웨이트전서 패할 경우 최종예선행이 불투명하다.
A대표팀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로 인해 2월 18일부터 팀을 소집한다. 그 동안 A대표팀은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이 되었지만 이번 쿠웨이트전에선 이동국(전북) 김정우(전북) 등 K리그서 기량을 인정받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A대표팀은 쿠웨이트전에 앞서 2월 2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새해 첫 A매치를 소화한다.
A대표팀은 최종예선에 진출할 경우 오는 6월부터 일본 이란 호주 등 아시아 정상급팀들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 경쟁에 돌입한다.
올림픽팀은 올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2승1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각조 1위팀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홍명보호는 다음달 5일과 22일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을 상대로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림픽팀은 중동원정을 앞두고 참가한 킹스컵에서 2승1무의 성적으로 우승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올림픽팀이 본선에 진출하면 오는 7월 26일부터 시작하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일정을 소화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축구는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서 기록한 8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는 개최국 영국을 포함해 브라질 우루과이 스페인 스위스 등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K리그는 강등제를 도입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리그를 진행한다. 특히 16개팀이 3라운드씩을 소화한 후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이 나뉘는 스플릿시스템을 도입했다. K리그는 본격적인 승강제 실시를 앞두고 올시즌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연패가 불발됐던 K리그는 올시즌에는 전북 성남 포항 울산이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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