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KGC가 SK전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KGC가 70-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전 7연승을 마크한 KGC는 시즌 전적 28승 12패로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SK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15승 25패로 창원 LG 세이커스와 공동 7위가 됐다.
초반 기세는 SK가 좋았다. 아말 맥카스킬과 김선형의 득점력과 한정훈의 외곽포가 더해져 23-8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KGC의 추격이 박찬희가 단독 돌파에 이은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추가 자유투도 집어 넣어 13-23 10점차로 따라 잡은 뒤 크리스 다니엘스의 자유투 2개와 종료 4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3점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18-23 5점차로 따라 붙었다.
2쿼터에서도 SK가 한정훈의 3점포로 26-18로 앞섰지만 KGC 역시 박찬희가 먼거리 3점포를 터뜨려 23-26으로 쫓아가는 등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종료 1초를 남기고 다니엘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에 성공, 30-35 5점차로 따라 붙으며 2쿼터를 마쳤다.
KGC는 3쿼터에서 3점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김태술의 좌중간 3점포로 35-35 균형을 맞춘 뒤 SK가 김선형과 주희정의 득점으로 39-35로 도망가자 양희종이 3점포를 터뜨려 1점차로 쫓아가고 박찬희가 자유투 2개를 얻은 것을 모두 성공시켜 40-3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희종의 3점포가 또 한번 폭발, 43-39로 도망간 KGC는 오세근이 골밑 공략이 여의치 않자 외곽으로 볼을 돌렸고 김성철이 수비수를 한 차례 제친 뒤 3점슛을 던져 이를 성공시켰다. 이어 다니엘스가 덩크슛과 연속 득점에 성공, 50-39 11점차로 점수차는 늘어났다.
SK는 4쿼터가 되자 한정원과 맥카스킬의 득점으로 49-54로 따라 붙으며 시소 게임을 이끌었고 KGC는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몰아 넣은 오세근을 앞세워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오세근이 빈 골밑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자 점수는 70-57 13점차로 벌어졌고 종료 1분 11초를 남긴 상황이라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KGC에서는 다니엘스가 14득점 16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1500리바운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김성철이 3점슛 3방을 포함, 15득점을 넣으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박찬희도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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