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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설 극장가를 휘어잡았다.
24일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은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하루동안 27만403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90만6860명을 모았다.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은 80년대부터 2012년까지를 아우르며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부부로 호흡한 두 배우의 실감나는 에피소드 및 가수의 꿈을 새로 이룬다는 엄정화 캐릭터의 특성상 등장하는 댄스와 노래 신 등, 무난한 스토리 전개와 에피소드들이 모아져 설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기간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댄싱퀸' 외에도 의외의 승리를 거둔 작품도 있었다. 바로 3억 저예산의 '부러진 화살'. 언론 시사회 이후 대대적은 호평을 얻었지만 소규모 작품이라 흥행을 점치기 어려웠던 이 작품은 입소문 만으로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켜냈다.
23일 하루에도 19만43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7만2207명을 몹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실제 벌어진 석궁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설 연휴 기간이 끝난 이후에 제2의 '도가니' 처럼 사회적 파장을 몰고오게 될지 여부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하얀전쟁'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의 20년만에 협업이 이뤄낸 결과다.
한편 3위와 4위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와 '장화신은 고양이'가 차지했으며 5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4'가 이름을 올렸다.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리고 개봉됐던 '페이스메이커'와 '네버엔딩 스토리'는 각각 6위와 8위에 그쳤다.
[사진=댄싱퀸-부러진 화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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