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가빈 슈미트(25, 207cm)이 자신이 세운 한 시즌 개인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가빈은 25일 현재 752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2-3패)에서는 2세트 18득점으로 단일 세트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5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득점 2위인 안젤코(KEPCO, 602점)와는 이미 격차가 커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득점 선두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가빈이 4라운드까지 이어온 활약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자신이 세운 V-리그 최고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V-리그 한 시즌 최고 득점은 가빈이 지난 2009~2010시즌에 세운 1,110득점이다. 정규리그 14경기를 남긴 가빈이 358점을 더 올리면 타이, 359득점 이상을 추가하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가빈이 세 기록을 만들어낼 것이 유력하다. 2009~2010시즌 경기당 평균 30.83득점을 올린 가빈은 이번 시즌 34.18득점을 올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평균 25.58득점만 해낸다면 자신의 기록을 깰 수 있어 달성이 어렵지 않다.
만약 14경기에서 삼성화재가 3세트씩만 치른다 해도 세트당 9점 이상(9.17득점)을 올리고 있는 가빈이라면 38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200점 고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순도에서도 가빈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9~2010시즌에 55.55%였던 가빈의 공격 성공률은 이번 시즌 61.08%로 더욱 발전했다. 단순히 공격을 많이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가빈은 6라운드 초반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오는 3월 4일 LIG와의 경기를 전후로 하여 대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