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21기 여자 2호(37)와 여자 3호(26)가 남자 1호(41)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짝'에서는 '돌싱특집' 2편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12명의 남녀는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2호와 여자 3호는 남자 1호를 선택, 세 사람은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
남자 출연진 중 가장 연장자인 남자 1호는 26살의 최연소 여자 3호가 자신을 선택하자 어리둥절했다. 남자 1호는 "민망하기 그지 없었다. 여자 3호가 왜 나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시락 선택 전 남자 1호는 여자 2호와 식사를 하고 싶어했다.
식사자리의 신경전에 불을 붙인 건 여자 3호였다. 여자 3호는 남자 1호에 "만약 여자가 나이가 정말 어리다면 어떠실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 1호는 "내가 아는 동생은 여자 친구하고 16살 차이가 난다. 그런데 두 사람이 애정이 있고 좋아하는 마음이 많으니까 문제가 안되더라"라고 여자 3호에 기분 좋을만한 답을 내렸다.
이때 여자 2호의 견제가 시작됐다. 여자 2호는 "그건 나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여자가 젊으니까 위험하다. 남자보다 여자가 젊으니까 위험하지"라고 말했고, 여자 3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뭐가 위험하냐"고 대꾸했다.
여자 2호는 남자 1호를 지목하며 "이제 남자가 늙지 않았냐"며 "(만약 두 사람이 만난다면) 지금은 괜찮다. 두 분이 젊어서 좋다. 그런데 남편은 늙고, 자기(여자 2호)는 젊으면 바람 필 확률도 높고,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처음엔 다 좋지 않겠냐"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여자 3호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여자 3호는 이러한 여자 2호의 발언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 3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자 2호는 첫 인상 때 나랑 똑같이 선택을 못 받았다. 충분히 매력이 있고 어필을 많이 하고 계신데, 조금 조급해 하시는 것 같다. 1호분과 밥 먹을 때도 나를 의식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며 "같은 여자인데 여자한테 그러는 게 뻔히 보이지 않냐. 좀 대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여자 2호는 "처음에는 갈팡질팡 했는데 지금은 확고하다. 특별히 잘 해준 것도 없는데 뒷 모습만 봐도 좋다"고 호감을 보였다.
이후 남자 1호와 여자 3호는 데이트에 나섰다. 남자 1호는 나이 차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여자 3호는 "나는 나이 많은 분들하고 잘 어울린다.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남자 1호는 "사회성이 좋구나. 싹싹하고 얼마나 좋아"라고 즐거워했다.
이후에도 여자 3호는 "나이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굳혔지만, 남자 1호는 "나이가 아직도 걸리기는 걸린다"고 갈팡질팡했다.
[여자 3호(맨위), 남자 1호(두번째), 여자 2호(맨아래). 사진 = SBS 방송 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