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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김수현과 한가인의 비극적 운명이 다시 연결됐다.
26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에서 무녀 월(한가인 분)은 왕 이훤(김수현 분)의 액받이 무녀로 입궐했다.
강제로 납치돼 끌려온 월이었지만, 월은 이훤의 액받이 무녀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이훤은 월이 자신의 액받이 무녀란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액받이 무녀는 왕이 잠든 사이 곁에 머물다 깨어나기 전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월은 잠든 이훤의 곁에서 머리에 손을 올리며 "처음으로 무녀라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하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전하의 곁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 여긴다면 불경이 되는 것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월은 과거 연우(월이 기억을 잊은 어린 시절의 이름)와 이훤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그 때, 잠든 줄만 알았던 이훤이 갑자기 눈을 떴다. 이훤은 월의 손을 잡고 눕히더니 "누구냐? 말해보라! 네 정체가 무엇이냐!"고 소리쳤다. 분명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연우의 얼굴이 월에게서 느껴져 혼란 속에 빠져버린 이훤의 절규였다.
[한가인(위)과 김수현.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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