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현역에서 물러난 안정환(36)이 향후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안정환은 31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서 14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K리그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안정환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지금 당장은 쉬고 싶다. 하지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선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소년쪽 일을 돕고 싶다.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일이다”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일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안정환은 지도자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도자를 할 수 있는 그릇이 못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지도자분들을 겪어봤지만 굉장히 힘들고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필요로 하는 일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보였다. 안정환은 “(홍보대사) 제의가 온다고 언제든지 나설 것이다.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든 것을 걸고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최근 중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이 적극적인 구애를 보였지만 고민 끝에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
[안정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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