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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올해 스무살이 된 배우 유승호가 대학교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유승호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수목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극본 윤지련, 연출 신우선) 제작발표회에서 "난 스무살이 되면 정말 많이 바뀔 줄 알았는데 그냥 똑같다. 바뀐 게 있다면 책임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인이 됐으니까, 이제는 내가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또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해야 된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긴 것 같다. 좋을 줄 알았는데 별거 없더라"라고 밝혔다.
또 그는 대학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전했다. 앞서 유승호는 대학교를 나중에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는 "대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 계획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가 원하는 과를 들어가는 것이었다. 고2때까지는 억지로라도 했는데 고3 되니까 아닌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본이 없는 내가 절대 못따라가겠더라.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연극영화과 밖에 갈 곳이 없었다. 연극영화과는 가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 아니더라도 대학을 못 가는 것은 아니지 않냐. 대학에 가고 싶어지면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고 싶었던 과를 묻는 질문에 "기계쪽이라고 해야 될 것 같다. 운동도 잘 못한다. 관심이 있는 분야는 자동차쪽이다. 대학교에서 이걸 배우면 어떨까 생각했다. 공부도 잘해야 되고, 나는 문과다. 그래서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중 유승호는 프로야구 선수이자 함이슬(박은빈 분)과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인 강백호를 연기한다. 오랜 시간을 사랑을 느끼지 못하다가 이슬의 결혼식에 비로소 사랑을 깨닫고 후회한다. 이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슬립의 기회를 얻고 첫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프로포즈 대작전'은 오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비로소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후회하는 남자에게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타임슬립(Time-slip)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타임슬립의 기회를 얻은 한 남자의 첫 사랑 사수 이야기가 담겼다. 오는 2월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승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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