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체중 감량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대호의 몸무게가 최고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일 "오릭스의 새로운 4번 타자 후보인 이대호가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날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까치 착용한 이대호는 위압감이 있는 모습으로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하지만 체구와 다르게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평소 한국에서도 걸출한 입담을 자랑했던 이대호다운 모습이었다.
일본 방문 경험도 많았던 이대호는 이미 일본어를 듣는 데는 익숙한 모습이었고 취재진에게 "욕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이대호의 체중이 15kg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파워 저하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대호를 직접 만난 오카다 감독은 "실제 감량은 3kg정도인 것 같다"며 현재 127kg정도 되는 몸무게가 최적의 상태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미 1월부터 친정팀인 롯데와 함께 미국 사이판에서 훈련을 함께 했던 이대호였기에 몸 상태는 70%는 끌어 올린 상태.
이대호는 "비행기에서 봤을 때 캠프지에 아무것도 없어서 오로지 운동을 위해 가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준비는 제대로 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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